[남미 여행/페루 쿠스코]
쿠스코 여행 / 쿠스코 시내 둘러보기
이카에서 떠난지 17시간만에 쿠스코에 도착하였다.
이카 - 쿠스코 버스 (80솔) [2017년 11월 기준]
이 구간은 26년생에 첫 멀미를 경험하게 해준
아주 굉장한 구간이다.
원래부터 워낙에 지옥의 구간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버스 승무원이 타자마자 비닐봉지를 나눠준다.
고생 끝에 도착한 쿠스코의 모습은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있는 곳이였다.
길과 건물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거 같았다.
쿠스코에 도착하여 우버로 예약한 호스텔로
이동, 체크인 후 환전 할 겸 시내를 둘러보았다.
호스텔에서 얻은 지도를 바탕으로
산페드로 성당에 가보았다
유럽풍 건물로 해질무렵 더 멋있어 보였다.
https://goo.gl/maps/Prvf5yvbwppVDrvT7
산페드로 성당 바로 앞쪽에는
산페드로 마켓 전통시장이 있었다.
시장에는 판초(쿠스코 전통의상), 가방, 의류
식품(농산물, 축산물, 과일등), 식당등
없는게 없었다.
https://goo.gl/maps/KytHv3BH8by7Ccrp8
시장을 구경하고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https://g.page/Inkasworldperu?share
쿠스코 아르마스광장은 쿠스코 도시를
대표라도 하듯이 굉장히 아름답고 평화로웠으며
올드하면서 동시에 세련되어 보였다.
다음날 호스텔 룸메이트인
다닐로와 목적지 없이 쿠스코를 돌아다녔다.
길따라 걷다보니 공동묘지가 나왔다
https://goo.gl/maps/iBGjdBsvEQSTK29K6
분향소 앞에는 잉카인들의 삶을 표현한
벽화를 볼수있다
공동묘지 앞 풍경
이후 다시 아르마스 광장 뒤쪽으로 이동하는데
역시나 골목골목이 너무 아름다워
내 발목을 잡았다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Free Entrance 라는
표지를 보고 들어가게 된 박물관
(쿠스코에는 박물관이 많이 있다)
다닐로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잉카인들의 삶과 역사에 대한 전시물들을
보고있었는데 박물관 관리자분이 다가와서
옆에서 설명해주어 유익한 시간이였다
이후 쿠스코에 유명한
12각 바위(twelve angled stone)를 보러 갔다
쿠스코엔 야마(라마)를 데리고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는데
"뽀또 뽀또" 라며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찍으면 돈을 요구하신다.
위 사진이 쿠스코의 명물
12각 바위(twelve angled stone)다
너무 정교하게 딱 드러맞아 유명하다는데
내 눈에는 그냥 바위였다..
https://goo.gl/maps/AG8pEb8jLa6nyS5RA
식전 스프
메인 요리
점심 시간이 넘어 배가 고파진 우린
광장 근처 저렴한 현지식당에 들어갔다
다 스페인어여서 다닐로가 그냥 내꺼까지
알아서 주문해주었다.
10솔에 식전 스프와 메인메뉴인 스테이크 그리고 페루 전통음료 치차까지!
스테이크가 조금질긴걸 빼고는
저렴하면서 맛있게 잘먹었다
식사 후에 아르마스 광장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다닐로는 스무살의 브라질인인데
약 1시간 가량 광장에 앉아 얘기를 해보니
상당히 성숙하고 선하고 멋진 친구였다
그는 팔에 "행복은 나누는것이다"
라는 뜻의 글로 타투를 했고
그에 맞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섯살 어린 동생에게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날 저녁 다닐로는 푸노로 떠난다 하여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에게 라면을 끓여주었다
다닐로는 아이처럼 한국의 음식을 먹게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브라질에 돌아가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랑할거라고 들떳다ㅎㅎ
일부로 신라면보다 덜맵고 한국의 맛을 느끼라고 김치라면을 끓여주었는데
맛있다고 잘먹으면서도 너무 매워했다.
매운 혀를 달래기 위해
다닐로는 맥주를 꺼냈다.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했다
"다닐로 이거보다 10배는 더 매운 라면이 있어"
"정말???!! 상상이안가!"
"불닭볶음면이라구 사진보여줄게
이거는 누들스프가 아니라 국물없이 먹는거야"
"오!!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줄수 있어?"
(설명)
"브라질에서 이 라면을 보면 만들어서 네 친구들에게 먹여봐!! 절대 친구들에게 맵다는 말은 하지말구ㅋㅋㅋㅋㅋ"
" 응 알겠엌ㅋㅋㅋ 내가 친구먹을때 비디오찍어서 보내줄께 ㅋㅋㅋ"
그렇게 즐거운 저녁식사 후
다닐로는 디저트라고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
다닐로는 현재 상파울로에 거주하여
일정상 상파울로를 들르기에
상파울로에서 다시 보기로 했다.
그때는 브라질식 무제한 스테이크, 꼬치구이인
슈하스코와 맥주를 원없이 먹으며
파티를 즐기기로 했다.
(17.11.19 ~ 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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