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브라질 배낭여행 ｜ 파라티 시내 볼거리, 트린다지 해변 당일치기

파라치(빠라치, 파라티, 빠라티) 여행 정보
시내 볼거리 및 트린다지 해변 가기

트린다지 해변 당일치기 다녀오기 

파라치 첫날
숙소가 강변에 있어서 뷰가 끝내 준다.

상파울루-빠라치 저녁 버스를 타고 와
피곤했지만 체류기간이 짧다 보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내로 나섰다

파라치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항구도시로서

식민지 시기
브라질에서 캐낸 금을 수탈할때
사용된 주 항구였다고 한다

파라치는 브라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치안이 좋고, 동남아 휴양지 느낌이 강하다

건물들 골목골목들이 너무 예쁘고
마차들이 다녀 더 분위기가 있다 
작년에 다녀온 인도네시아 길리트라왕안이 생각난다

파라치 항구
평화롭고 아름답다
보트 투어를 하게 되면
저기 정박한 보트들로 투어가 진행된다.

히스토릭 센터

파라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보름달이 뜨면
더 아름다워지는 신비한 도시이기도 하다

꽉 찬 보름달이 되면
바닷물이 마을로 들어와 길이 물에 차
물에 반사된 도시가 굉장히 아름답다고 한다

저 다리도 물이 찼을 때 이용되는 다리이다

평온한 분위기의 파라치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길이 돌로 깔려있다

이 또한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아픈 흔적 중 하나이다

과거 포르투갈이 브라질로부터
금을 수탈 해 갈 때

배의 중심을 잡기 위해
사용되었던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필요 없는 돌들을

노예들이 옮겨 땅에 심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술을 파는 곳에 들어가 보았다
직원이 도움이 필요하냐고 친절히 다가온다

파라치의 유명한 술을 보고 싶다고 하니
까샤사(Cachaca)를 소개해 주었다

직원은 설명과 함께 시음하게 해 주었는데
오른쪽 거는 알코올과 향이 쎄
보통 라임이나 패션푸르츠 등의
과일즙 및 주스와 섞어 까리삐이리냐 라는 칵테일로 먹고
왼쪽은 달콤해서 그냥 샷으로 먹는다 한다.

둘 다 샷으로 먹었더니 취기가 온다

파라치의 카페 또한 알록달록 귀엽다

사진을 찍으면서
저녁이 되면 얼마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도시가 변할까 생각을 한다

파라치의 성당

숙소에서 본 그 강이 바다 쪽으로 흐른다
운치 있어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 좋다

파라치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는
Praia do Jabaquara
자바꾸아라(?) 해변을 가보았다

평화롭다.
하지만 이쪽은 게 잡는 뻘 쪽이라
물은 서해바다처럼 흙탕 물색으로
이쁘진 않다

그래서 이쁜 바다를 보러
트린다지(Trindade)로 향하였다

버스 시간표이다
오른쪽 Trindade 시간표를 확인하면 된다
버스는 버스터미널에서 타면 되고
Saida Paraty가 파라치 출발이다

(왼쪽 Penha는 폭포를 간다
가고 싶었으나 일정상 못가 아쉬움이 크다)

표는 따로 끊을 필요 없이
플랫폼 3에서 줄 서 있다가
탑승후 직원에게 돈을 지불하면 된다
(버스비 : 4.25 헤알)

트린다지까지는
버스로 40분 소요

도착하면
웬 시골길에 내려준다
길 따라 쭉 간다

휴양지 느낌이 제대로 난다
일정이 여유 있다면 이 곳 트린다지에서
1박 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해변에 사람들도 많고 파라솔도 많다
살짝 해운대 느낌이다
물색도 푸른색으로 동해 바다색이다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니
물색이 에메랄드색으로 바뀐다

아름다운 대서양 바다를 누리기 위해
나는 해변에서 맥주 파는 상인에게

"맥주 살 테니 내 가방 좀 맡아줘"
딜을 했고 딜은 성공적이었다

맥주도 마시고 가방도 맡기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사실 이런 곳에서 맥주를 마시지 않는 것은
나에게 너무 나쁜 짓을 하는 거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다ㅎ

좀 높은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보니
뷰가 꽤 괜찮다
맨발로 올라가니 발이 조금 아팟다

트린다지를 즐기고
다시 파라치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내렸던 그 장소로 다시갔다

버스 스케줄 확인해서 출발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대기하자

6시 출발인데 사람 많이 탔다고
5시 54분에 출발해버린다

거의 배차간격이 1시간이니
주의하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