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페루 와라즈] 69호수 트레킹 투어 정보

남미 페루 와라즈 배낭여행
해발 4604m 69호수 트레킹 투어
그리고 새로운 인연

칠레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에서
총 42시간 버스이동 와라즈에 도착했다

와라즈에 온 이유는 69호수 트레킹!

딱히 트레킹을 좋아하진 않지만
많이들 추천하고 권해서
정복 하로 왔다

여행사는 같이 트레킹 하기로 한
지운이가 아킬포에서 하자고 하여
아킬포에 예약하였다

투어비-30솔
(국립공원 입장료 30 솔 별도)

 

<해당 내용은 18년 1월 기준이므로 투어 및 입장료등의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새벽 5시~5시 30분에
호스텔로 픽업을 올 테니
5시에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으라 한다

5시 30분쯤 픽업이 왔고
몇 명 더 태우고 출발한다

8시 정도에 아침 먹는 곳에 도착했다
30분간 식사시간을 준다
아침 점심 모두 불포함인데
싸오거나 아침 먹는 곳에서 사 먹을 수 있다

나는 어제 처음으로 만들어 본
과카몰리를 샌드위치로 아침을
계란 소시지 야채 볶음밥을
점심으로 싸왔다

식사 후에 가이드가
입장료 30 솔씩 걷어서 표를 사 나눠준다

바로 옆이 절벽인 오프로드 산길인데
꽤나 빠른 속도로 차가 달린다

간단하게 차에서 일정을 설명해주고
69 호수 가기 전
에메랄드색의 호수를 들러
5분간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뭐 퀘추아어?로 퓨마 호수 라는 거 같았다

그 후 조금 더 이동해서
9시쯤 트레킹 시작 장소에 도착했다

나는 뒤 버스에 타있는
일행들이랑 같이 가려고
우리 그룹 먼저 보내고 기다리다가
15분 동안 안 와서 그냥 출발했다

평균
오르막길 3시간
69 호수에서 1시간
내리막길 2시간

총 6시간을 주고
오후 3시에 버스가 떠날 거라고
시간 안에 돌아와야 한다고 한다

물론 가이드가 같이 가는데
길이 딱 하나라 그냥 길 따라가라 하고
가이드는 맨뒤에서
뒤쳐지는 사람들 데리고 따라온다

1시간 평지
2시간 오르막길이고

3900미터부터 걸어서
4600미터까지 올라간다

잉카 정글 트레킹, 비니쿤카 트레킹
피츠로이 트레킹,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 당일치기 트레킹

이것들을 끝낸 나는
자신만만하게 걸어 올랐다

위 사진과 같이 이쁜 뷰들을 보며 올르는 데
고지대는 고지대라
천천히 걸어도 숨이 많이 찬다

1시간 15분 걸려 도착한 곳
표지판에 69 호수까지
1시간 더 남았다고 쓰여있다

평지 10분 정도 후 다시 오르막길이다
이 오르막길부터
머리가 띵하고 두통이 조금씩 왔다

비니쿤카때도 거의 막바지에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었는데
그때가 기억이나 좀 걷고 쉬고를 반복했다

올라갈수록 띵한 게 심해져서
그냥 땅 보고 열심히 걸었다

오르막길이 끝나자 푸른 게 쪼끔 보인다

그렇다 정상이었다
09:15 출발 / 11:30 도착
2시간 15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삼봉과 마찬가지로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주는지
아름다운 뷰로 피로를 다 날려준다

일행들 도착하려면 오래 걸릴 듯해서
돌탑을 쌓아 놓으며 혼자 놀았다

셀카 찍으면서 놀다가
일행들이 도착하여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후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 고고

참 이쁘다

서양애들이 비키니 입고 들어가서
사진 찍고 있길래
멋있어 보여 나도 상의 벗고!!

생각보다 호수에 있는 시간이 짧다
사진 촬영 후 하산을 시작한다
일행들과 얘기하며
2시간가량 걸어 내려와

다시 차를 타고 시내에 도착하니
오후 6시 반이다

같이 트레킹 했던
동갑내기 친구들 지운이, 경미
그리고 귀여운 동생 혜연이랑
같이 호스텔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여

장을 봐서 같이 요리했다

메뉴는 비빔밥과 스테이크, 파절임!
그리고 럼콕과 과일들ㅎㅎ

여긴 망고가 엄청 싸고 맛있다
애플망고 1kg - 1~2 솔
망고 1kg - 2~4 솔

다 같이 셀카!
좋은 인연들과 멋진 곳에서 맛있는 저녁
행복한 하루였다

각자 일정이 달라 헤어지지만
훗날 한국에서 다시 웃으면서 보길

 

(20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