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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브라질

[남미 여행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예수상 대중 교통으로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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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행

코파카바나에서 예수상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2020.02.18]

이번 포스팅은 혼자 선셋 시간대에 맞추어

코파카바나에서 버스 타고 예수상을 다녀온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Rio de janeiro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일행을 구해 우버를 쉐어하여 같이 이동하는 편이다

 

물론 3인 이상이면 우버 타는 것을 추천한다

4인이면 교통비도 우버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가난하게 여행하는 여행객은

예수상 입구까지 가는데 교통비로 25 헤알(약 8천원)을

지불하기란...

꼭 가야 되나 싶은 생각이 다시 들 정도이다

 

사실 트램을 타지 않을 거면 코파카바나에서 예수상까지 한 번에 가는

셔틀벤이 영중에 있으니 그게 더 경제적이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회사 카드결제를 해야 하며 홀로 예수상까지 가야 했기에

이 방법을 택하였다  

 

 

 

 

우선 구글 지도에 숙소에서 예수상을 검색해보았다

여러 가지 옵션이 나오지만 버스 한 번에 가는 경우는 

위 사진에 체크한 경우 하나이다

 

 

 

583번을 타고 트램 타는 곳 앞에서 내려 

트램이나 벤을 타고 예수상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구글 지도에 어디서 타는지 어디서 내리는지 잘 나와있다 

 

 

 

요금은 편도 4.05 헤알로 한화로 약 1100원 정도이고

나는 선셋 시간대에 맞춰 가려고 4시쯤에 탑승하여

트램 타는 곳 까지는 1시간가량 소요되었다

 

 

 

내리면 바로 요렇게 정류장이 있고

코파카바나로 돌아갈 시에는 반대편 버스 정류장에서 동일하게 583번을 타면 된다

버스정류장에 노선이 적혀있어 'Copacabana'라고 쓰여있는 다른 버스도 탑승 가능하다

 

 

 

내려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바로 신호등이 보인다

 

 

 

신호등 건너편에 파란색 대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트램 티켓을 파는 매표소와 타는 곳이 있으며

저 하얀색 옷 입고 있는 아저씨들이 벤을 호객한다

하지만 벤은 입장권을 따로 구매해야 하기에 트램과 금액이 얼추 비슷하다

 

 

 

트램 매표소이다 

딱히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구매가 가능했고 

탑승 또한 10분 후 바로 탑승하였다

 

성수기 때는 표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대기줄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트램 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트램 요금표이다 

해당 금액에는 입장료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왕복 요금이다

 

 

 

20년 2월 기준 금액은 67 헤알 카드로 결제하였다

티켓을 가지고 탑승구로 이동한다

탑승구는 매표소에서 쭉 직진하면 나온다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시켜주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개찰구 통과한 후에 요렇게 트램이 올 때까지 대기한다

 

 

 

티켓 판매소에서 얘기해 준 시간보다 더 빨리 트램이 도착하였다

약 10분가량 대기하여 바로 탑승하였다

 

 

 

트램 내부는 좌석이 충분히 있어 편하게 앉아서 갔다

약 20분여간 올라가는데 양쪽으로는 빈민촌 파벨라가 있으며 

내리기 바로 전쯤에 풍경을 조금 볼 수 있지만

크게 기대하고 트램을 탈 정도는 아니다

 

 

 

트램에서 내려 길을 따라 올라간다

 

 

 

한쪽에는 벤을 타고 온 사람들을 위한 개찰구가 따로 있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었는데 나는 계단으로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는 길에는 매점과 레스토랑들이 있고

레스토랑은 아름다운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잘 되어있었다

 

 

 

매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예수상이 보인다

예수상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았지만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예수상에서 조금 더 앞쪽으로 가면 '빵산'이라고 불리는 

'팡 지 아수카르 (Pão de Açucar)'를 중심으로 파라노마가 펼쳐진다

빵산 오른쪽으로는 코파카바나 해변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이파네마 해변까지 볼 수 있다

 

 

 

혼자 와서 사진을 부탁해야 하는 처지였는데 

마침 한국 여성 두 분을 만나게 되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로 하여

예수상에서 다들 찍는 인증샷을 찍었다

 

 

 

선셋 시간이 6시 30분이어서 시간 맞춰 맥주를 들고 올라갔는데

딱 시간이 맞아떨어졌다

약간 구름이 있어 일몰은 제대로 못 보았으나 분위기만큼은 끝내주었다

 

 

 

해가 지고 나서 예수상에는 분홍색의 조명이 들어온다

다시 한번 인증샷

 

 

 

예수상을 벤을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내려가야 한다고 6시 20분부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트램을 타고 온 사람들은 막차 트램이 7시이기에 6시 50분까지 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리우의 야경은 정말 정말 아름답다 

하지만 여기 예수상에서는 영업시간 때문에 제대로 된 야경을 보긴 어렵고

저 건너편에 보이는 빵산에서 야경을 보면 정말 끝내준다

  

 

 

 

예수상에서 아예 어두운 상태에서의 경치는 못 봤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야경이었다

막차 트램을 타고 다시 입구로 내려와 

버스 내렸던 반대편 정류장에서 코파카바나행 버스를 타고 숙소로 복귀한다 

오히려 저녁 시간에 더 차가 막히지 않아 40분만에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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