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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용산 맛집 미슐랭 파브리키친 워크인 예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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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용산 이탈리안 가정식 맛집
미슐랭 원스타 셰프 파브리셰프가 운영하는
파브리키친을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가서 먹은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2025.04.19 토요일에 방문했는데요
주말은 당연히 절대 워크인 불가할 주 알았지만
이 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세서 왠지 눈치게임에
성공할 거 같았어요

마침 용산 근처 중앙국립박물관 데이트를 하기로 해서
데이트 후 3시 50분쯤 갔더니 2시-5시 브레이크 타임이고
5시부터 시작하는 디너는
2시부터 워크인 예약을 받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방문했는데
5시 타임 6 테이블 워크인 예약을 받는데
마지막 6번째 팀에 자리가 비어있어
저희가 예약을 했어요!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주변 좀 둘러보고
다시 돌아와서 대기하니 5시 정시에
직원분이 예약순서대로 입장시켜 주더라고요

실내는 좀 아담했지만 편안 분위기였어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었고
자리에서 태블릿을 통해 메뉴 주문이 가능했어요

메뉴에 대한 설명이 간단히 있어서
보고 먹고 싶은 것을 골랐어요
어려우면 인기 메뉴 고르시면 될듯합니다 ㅎㅎ

가격대는 일반 이탈리안 식당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한 편이었어서
여러 음식들을 맛보고 싶어서
2명이서 메뉴를 4개나 시켰어요 ㅋㅋ

샐러드 하나,
수프 하나, 메인 두 개, 음료 2잔 시켰어요

메뉴 4개에 음료 2잔 가격은 총 93,000원!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슐랭 원스타 셰프 식당의
이탈리안 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
기대감이 넘쳤어요

처음으로는 식전빵이 나오는데
담백함이 일품인 빵에 풍미 넘치는 올리브유가 같이 제공돼요
이런 식전빵은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닌데,
찍어먹으니까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식전 빵을 먹고 잠깐 기다리니 바로 샐러드가 나왔어요
주문한 건 문어 샐러드였는데
문어를 얇게 썰어 위에 올렸고, 토마토와 말린 토마토, 치즈, 올리브유, 토마토소스(?)를 머금은 빵이 깔려있어서
다 같이 비벼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새콤해서 입맛 돋우는 게 무조건 시키길 추천해요

음료는 화이트 샹그리아와  자몽에이드 시켰는데
자몽에이드는 일반적인 자몽에이드였고,
화이트 샹그리아는 많이 달고 술맛이 아예 안 나서
좀 아쉬웠어요. 잘못 나와서 음료주신줄..ㅎㅎ
근데 또 향은 술향이 나더라고요

저희처럼 많이 단 술을 좋아하지 않으면
샹그리아는 비추해요 ㅎ

첫 메인 메뉴는 버섯리소토!
이 메뉴는 이날 파브리키친에서 시킨 메뉴 중
단연 1등. 가장 맛있었어요.
제 인생 리조또일정도로 참 맛있습니다
꾸덕하고 버섯을 엄청 농축시킨듯한 진한 맛과 향
적당한 알단테 식감과 그 위에 뿌려진 마늘 프레이크와
쫄깃한 버섯까지. 저희 커플이 주문한 메뉴
1-4위까지 순위 매겨봤는데 모두 일치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온 돼지 안심 수비드 요리
이 집의 시그니처이자 인기 만점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저희는 전 메뉴 중 제일 별로였어요
고기 식감은 고급스러운 햄을 먹는듯하여
신기하고 좋았는데, 맛은 심심하고 건강한 맛으로
그냥 그랬어요..ㅎㅎ

저희는 자극적이고 진한 맛을 좋아하다 보니
주관적인 입맛 평가이니 이 부분 참고해 주세요

여러 소스들이 뿌려져 있고 아래에는
피망, 양파 든 볶은듯한 야채들이 깔려있어서
고기와 함께 같이 먹으면 되는데
야채는 맛있는데 고기는 평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해산물 스프
애피타이저처럼 가볍게 먹는 스프가 아닌
새우, 생선, 조개, 오징어, 문어등
각종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고
아래에는 이 스프를 잔뜩 머금은 빵이 깔려있어서
빵을 해산물과 스프와 같이 먹으면 되는데요
요것도 진한 토마토 맛과 해산물의 향이 확 베긴 스프가
참 맛있었어요. 그래도 리조또와 샐러드보다는 맛있진 않아서
3등이었습니다 ㅎㅎ

메뉴를 거의 더 먹으면 하나씩 음식이 나와서
제대로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맛있어서 먹다가 찍은 사진..ㅋㅋㅋ

오픈 키친이라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마지막 워크인 예약테이블이어서
입구 쪽에 있는 테이블에 배치받아
가벽이 있어 홀, 주방은 자리에서 잘 안보이더라고요
아쉽...ㅜ

고기는 양이 많았고 나머지 음식들은
그리 많지는 않아서 2인 3 메뉴 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디저트도 고민하다가 딱히 끌리는 디저트는 없어서
시키진 않았어요.

입구엔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기대 가득 미슐랭 원스타 용산 맛집 파브리키친

운 좋게 눈치게임 성공해서 대기 없이 먹어봤는데
다음에 또 안 먹어본 음식들 먹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버섯리조또와 문어샐러드만큼은
꼭 시키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용산 맛집 찾고 계신다면
흑백요리사 백요리사 파브리 쉐프의 식당
가성비 좋은 미슐랭 원스타 이탈리안 가정식
파브리키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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