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신촌 멕시코 음식 맛집 '비아 메렝게'

신촌 데이트 추천 맛집
이색적인 멕시칸 음식 타코 맛집
'비아 메렝게'

안녕하세요
오늘은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여행 중에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신촌에서 가장 멕시칸 정통 느낌으로 하는
타코 집을 찾다가 가게 된
'비아 메렝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장 외부 모습이에요
저희가 방문한 5시 15분쯤엔
3~4 테이블 정도 비어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고
날씨가 좋아 테라스 자리에 앉았습니다 ㅎㅎ

비아 메렝게의 메뉴입니다.
저희는 타코 각자 1개씩 (2피스) 8500원
주문하고 양이 안찰 거 같아서 초리조 프라이즈를 추가했고 맥주 2잔을 시켰어요

주문 후 매장 구경!
체인점이 아닌 많은 개인 멕시칸 레스토랑은
천장에 달려있는 형형색색 만국기 같은 것을
인테리어로 사용하는데 (뭐라고 칭하는지 모름)

영화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도 나오고
실제로 멕시코에 가면 길에 저것들을
매달아 놓은 거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저 인테리어가 조금 더 멕시코 느낌을 나게 해 주네요

카운터 쪽엔
각종 멕시코 식품들,
소품들로 꾸며놓았네요

어쨌든 주문을 하니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초와 살사가 나옵니다.
살사는 살짝 매콤한 토마토 베이스 소스라서
짭짤한 나초와 잘 어울립니다.
이후 추가는 유료인 거 같고요

맥주도 바로 나와서
나초에 먼저 한잔하는데
오랜만에 멕시칸을 먹으니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조금 지나서 초리조 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우선 저렇게 고수가 많이 올라가 있는 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초리조는 멕시코식 소시지/순대인데
감자튀김 위에 초리조를 올리고 그 위에
양파와 토마토 칠리 가루 치즈, 치즈 소스, 고수를 올렸어요
생각하는 그 맛이고
맥주랑 먹기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타코들이 나왔습니다.
요게 까르니따스
부드럽게 삶은 돼지고기를 찢어서
또르띠야에 올린 타코예요

그 위에 양파와 고수, 소스가 올라가고
멕시코처럼 라임 조각이 따로 나오기에
라임즙을 짜악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특별히 고수 좀 많이 달라고 요청했고
원래 또르띠야가 밀 또르띠야로 나올 건데
저는 멕시코에서 먹는 대로
옥수수 또르띠야로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요거는 알 빠스또르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워 올린 타코예요
멕시코에서 저는 요거를 가장 좋아했었어요

여기도 구운 파인애플을 같이 넣어줘서
어느 정도 현지 맛이 표현됐어요

주문한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어플과 보정 없이 찍은 사진인데
색감이 참 예쁘죠

타코의 크기가 넘 작지도 않아서
가격 대비 만족스럽고
미국식 타코가 아닌 멕시코식 타코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자 둘이 먹기에
살짝 양이 아쉬워서
새우 타코를 추가했어요

멕시코에서는 새우타코 하면
커다란 새우튀김에
아보카도와 양배추 마요네즈를 넣어주는데

요기에서는 구운 새우를 넣어주네요
새우 살도 실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미국식 멕시칸 푸드여서
고수도 거의 안 들어가고
소스만 많이 뿌려져 있어
본래의 맛을 못 내는데

요기 비아 메렝게는 진짜 타코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멕시코 타코 맛이 그리우신 분들이 방문하면
만족하실 거 같아요!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