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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콜롬비아

콜롬비아 메데진 구시가지 가 볼만한 곳, 메데진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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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남미 콜롬비아 여행]

19.07.30

메데진 구시가지 둘러보기

보테로 광장, 보타닉 가든, 야경 보기

코뮤나 13을 다녀와서

보테로 광장으로 향했다

보테로는 콜롬비아의 유명한 예술가로

사람, 사물들을 뚱뚱하게 표현한 거로

유명하다

지하철 산 안토니오 역에 내려

보테로 광장으로 가는 길에

점심 먹을 레스토랑을 찾았다

1만 페소에 점심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찾아 소영이는 식사를 시키고

송희누나와 나는 맥주 한잔만 시켜 먹었다

Plaza botero

도착한 메데진 보테로 광장

이 건물도 유명한 거 같다

라파엘 문화 궁전?

 
 

보테로 광장에는

그의 조각상이 여러 개 있다

난 미술에 관심이 제로이므로

사진 한 장 찍고

동행들이 둘러볼 때까지

광장 벤치에 앉아 현지인들과

수다를 떤다

그 와중에 저 멀리 친구들과 있던

흑인 여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윙크를 하면서 손을 흔들더니

시선이 느껴져 다시 쳐다봐

두 번째 눈 마주치니 뽀뽀 제스처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입맛을 다시는...

무서워 자리를 피했다

동행들은 보테로 광장까지만 동행하고

모칠라 백 쇼핑 후 숙소로 향한다 하여

나는 혼자 재래시장 쪽과 보타닉 가든

그 후 야경까지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보테로 광장에서 시장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가는 길에는 부랑자들도 많았고

사창가로 보이는 곳들이

몰려있는 거리도 있어서

위험해 보였다

물론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나중에 들으니 메데진에서

굉장히 위험한 곳 중 한 곳이라고 한다

 

Plaza minorista José María villa

시장은 크지 않았고 건물 내에 있었다

국가나 도시 이동시 그 지역의

재래시장을 꼭 방문해보는데

딱히 특별한 건 없었다

이곳은 굳이 방문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간 시장이

정말 처음 보는 과일들부터 해서

굉장히 독특한 것들이 많아 신세계였다

Jardín botanico

시장에서 5km 정도 걸어 도착한

보타닉 가든

싱가포르, 호주의 보타닉가든이 너무 좋았어서

그 후로 보타닉 가든이 있으면

방문해보는 편이다

우선 입장료가 없어 좋다

역시 숲 속이라 공기가 너무 좋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산책

여행 중 이 시간이 참 좋다

메데진 보타닉 가든에는

대학생들이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침부터 꽤 오래 걸었더니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거북이가 지나간다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호수도 없는 숲 속에 거북이가 돌아다니니

깜짝 놀랐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중

말을 걸어오는 한 여성

알레한드라라는 콜롬비아나다

약 40분가량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알레한드라 덕에

콜롬비아 스페인어에 조금은 익숙해졌다

콜롬비아에서는 De nada 보다는

Con gusto, A la orden이라는 표현을 쓰고

악센트가 확실히 멕시코와는 다르다

예컨대 멕시코에서 세뇨리-따 라고

큰 악센트 없이 발음한다면

이곳 콜롬비아 메데진에서는 세뇨리히-따

식으로, 그리고 c와 q발음을 ㄲ이 아닌 ㅋ으로

Casa 까사가 아닌 카사

Que 께가 아닌 케로 발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ㅎ

어쨌든 야경을 보러 간다고 하니

그녀가 위험하다고 동행해주겠다고 한다

근처 지하철역인 Universidad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Avecedo역으로 향한다

케이블카는 지하철역과 이어져 있어

추가 지불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즉 지하철비를 내고 avecedo역에 도착하면

공짜로 케이블카를 탈 수 있고

케이블카를 타면 지하철이 무료이다

(케이블카도 하나의 지하철 노선이라

생각하고 환승된다 보면 됨)

케이블카도 역이 존재하는데

Popular역

Santo domingo역이 있다

야경을 보기 위해 가장 높이 위치해 있는

Santo Domingo 역으로 간다

도착해서 역을 나오면 마을이다

미라도르(mirador 전망대)가

어디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찾아간다

사실 알레한드라도 이곳을 낮에는

몇 번 와봤지만 저녁에 오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위험해서라고 하는데

마을 분위기 자체는

딱히 위험해 보이진 않았다

야경을 보면서 이곳 메데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알레한드라에 의하면 이런 파벨라는

마약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그렇기에 이런 곳은 마약을 다루는 애들이

자신들의 구역에 있어서

굉장히 민감하다고 한다

그 지역 거주민이 아닌 사람이 돌아다니면

(어디서 왔냐, 집 주소 말해라,

같이 가보자 이런 식으로 확인하여 아닐 경우)

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는 옆 지역을 안 간다고

즉 바로 옆 동네 사람들끼리도 해당 지역을 함부로 지나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가이드를 해준 알레한드라를 위해

맥주 한잔을 사주고 야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7시 반쯤 숙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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