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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쿠바

쿠바 하바나(아바나)여행 - 하바나 시티투어 버스, 살롱 1930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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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중미 쿠바 여행]

아쉬웠던 하바나 시티투어 버스
쿠바 음악의 진면목
살롱 1930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오늘부터 주원누나와 동행하게 되었다
쿠바 여행전 주변 사람들이
하나같이 똑같이 말했다

" 쿠바는 혼자 여행하면 재미없을 거야 "

그래서 쿠바 입국 몇일전
급하게 일행을 구하여
다행히 주원 누나와 며칠간
부분 동행을 하게 되었다


누나와 카피톨 리오 근처에서 만나
하바나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하바나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타는 장소 : 위 지도 참고
요금 : 10 쿡


시티투어 버스는 총 3개의 루트가 있으며
그중 말레콘-혁명 광장 쪽을 지나는
T1버스의 수요가 가장 높다

그래서인지 다른 투어버스 요금은 5 쿡인데
T1버스만 10 쿡을 받는다

시티 투어 버스 스케줄표 & 루트
해당 버스는 같은 구간을
약 25분 배차간격으로 순회하여

티켓 구입한 하루 동안은
내렸다 탔다를 반복할 수 있다

한 바퀴 다 도는 데는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거의 주요 볼거리는 다 보아서
이걸 10 쿡 주고 타야 되나 싶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 너무 더웠고
그다지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 들었다


시티투어 버스로 한 바퀴 둘러본 후
오비스포 거리를 살짝 구경하며
비에하 광장에 도착하여 맥주를 한잔했다

술 좋아하는 주원 누나는
아침부터 모히또와 맥주를 마셨다고 한다
대단하신 듯하다..

 


내가 묵는 숙소에서
파스타를 해 먹고
말레콘에 선셋을 보러 갔다
당연히 맥주를 지참하고ㅎㅎ

말레콘에서 선셋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주원 누나는 의사 레지던트 과정 중이며
해보고 싶은 것들은 두려움 없이
이것저것 다 해보는
시원한 성격의 누님이시다


말레콘에서 아름다운 선셋을 보고 나서
쿠바 하면 빠질 수 없는 쿠바 음악

쿠바 음악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나씨오날 호텔에서 매주 화, 토 진행하는
공연을 보러 갔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살아 계신 유일하신 분이
가끔 직접 공연도 하신다고 한다


이곳은 배틀 트립 쿠바 편에서 나왔던 곳으로
배틀 트립을 보며
꼭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곳이다


금액은 25 쿡으로
입장 시 모히또 한잔을 받을 수 있다
(식사 포함 시 50 쿡으로 기억한다)

공연은 저녁 9시 시작 11시 끝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줄 서서 티켓 보여주고
모히또 한잔씩 받아 자리에 착석한다


우리는 조금 일찍 들어와
좋은 자리를 배정받아 대기하고 있었다

 


공연 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다

 


메뉴판이다

물 - 3 쿡
주스, 탄산음료, 맥주 - 4 쿡
칵테일 - 5~8 쿡

배낭여행객에게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사람들이 서서히 자리를 채우고


시간이 되자 공연이 시작된다


뮤지션들을
한 명 한 명씩 소개해준다


소개가 끝나고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남자 보컬이 돌아다니면서 여자분에게
세레나데 하듯이 노래를 불러

뒤에서 몰래 주원 누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원 누나에게도 세레나데식으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 피아노, 베이스
드럼, 젬베 같은 타악기 등과
보컬들의 멋진 목소리들이 더해져
완벽한 쿠바 음악을 만들어낸다


공연 중 셀카 한번 찍어주고~

 


보컬들과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는데
너무 멋있다


중간에 관객들을 다 일으켜 세워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시간을 갖는다

다들 엉성하지만 열심히 춘다


생각보다 2시간이 짧으면서 길었다
가난한 여행객인 나에게
25 쿡은 큰돈이었지만
아깝지 않았다

[2018.0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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