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 중미 멕시코 여행]
플라야 델 카르멘
에어비앤비 비매너 호스트
역관광 시키기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에어비앤비로 4박을 예약하여 지내는 도중
3박 연장을 원하여
호스트가 집에 없어
에어비앤비로 쪽지를 보내고
북킹을 걸어놓았다

에어비앤비 앱상에 연장하려는 날짜가
예약 가능이라 표시되어 있어
혹시나 다른 이가 예약할까 봐
메시지 보내 놓고 예약을 걸어두었다


그러나 호스트는
연장하려면 이 금액(박당 15불)에 불가하고
박당 50불을 달라고 답이 왔다
기존 예약해 지냈던 금액의 3배가 넘는다
이 금액 내고 여기서 묶을 바에
호텔을 가고 말지 싶은 금액이다
그럼 내 예약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니
자기는 취소 못하고 내가 해야 한다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가 예약 후 예약을 취소하면
취소 날짜에 따라 숙박비 1박에 대한
수수료가 나올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 시에는
(호스트 사정으로 인한 취소)
호스트가 예약을 취소해줘야 한다
그러나 이 호스트는 나에게 취소하라고 하며
1박에 대한 수수료를 먹으려 했다
네가 에어비앤비에
예약 가능하다 체크해 놓았고
예약 시 자동 수락 옵션 걸어 놓았기에
너의 책임이니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답장으로 날아온
" Fuck u "
손이 부들부들 떨려
해당 내용 캡처하여
에어비앤비 고객센터로 보냈다


심지어 고객센터 담당자도
이런 일은 처음 겪는 경우라고
당황스럽다고 한다


문의 요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스트가 예약을 취소했다고
알림이 뜬다
에어비앤비 일처리 빠르고 믿을만하다
체크아웃 전날 취소 환불 처리가 잘되었으나
체크아웃 당일 아침
옆방에 묵고 있던 호스트의 친구가
위에 글씨가 적힌 종이를 내게 내밀며
냉장고, 방, 욕실, 거실, 주방을 청소하고
타올과 침대 시트 세탁비로
150페소를(약 9,000원) 요구한다
이렇게 집안 전체를 청소하는 것과
시트, 타올 세탁비를 요구하는 거는
너네가 처음이라고 부당하다고 하니
" 네가 허락도 없이 예약하고
우리에게 취소하라는 게 더 부당한 거야
에어비앤비는 호스텔이 아니니
이렇게 하는 게 맞아 "
라며 큰소리를 친다
"그래 네가 요구하는 거 다 해줄게
대신 네가 요구한 것들
에어비앤비 룰도 찾아보고
고객센터에 보내서
이것들이 내게 부당한 거면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거야"
내가 세게 말하니
갑자기 태도가 바뀐다
" 아니야 너 청소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그냥 가 "
" 싫어 난 네가 요구한 거 다 해줄 거야
이게 에어비앤비 룰이고
안 하면 너네가 부당한 거라며
난 그러길 원치 않아 다 해줄게
그렇지만 나는 이게 내가 억울하다 생각 들거든?
그러니 너네가 잘못된 거면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거야 "
요구한 모든 것들을 해주고
증거로 사진을 찍어
에어비앤비 측에 보냈고
부당함과 억울함을 어필했다
당연히 지금까지
체크아웃 전에 묵었던 방
청소는 다 해 줬었고
주방 이용 시 늘 깨끗이 뒷정리해왔었다
그렇지만 화장실 청소 및 바닥 청소와
모든 공용 공간까지 청소를 요구하는 건
이해가 안 되었다



사실 보상받는 건 기대도 안 했고
그저 이 호스트에게
입 함부로 놀리면 안 된다는
교육을 시켜 주고 싶었다
불이익으로
벌금 + 한 달간 호스팅 불가
+ 1년간 슈퍼 호스트 불가
+ 에어비앤비의 감시가 이루어지고
추가로 25불에 대한 쿠폰을 받았다
또 해당 호스트에 대한 후기를 남길 때
위 내용을 자세히 남겨
앞으로의 호스팅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조치가 취해지고 불이익이 가니
또다시 그 호스트에게 메시지가 왔다
나보고 미친 거짓말쟁이라 하며
Fuck u again이라 왔다
사실 고객센터에
조금 더 강력하게 호소하기 위해
"감정이 격해져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몰라"
라고 조금 과장하긴 했다
나는 끝까지 욕을 하지 않고
더 열 받게 하기 위해
Muchas Gracias (대단히 고맙습니다)
라고 답변을 보냈다
에어비앤비 이용 중
부당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둘이 해결하려 하지 말고
꼭 고객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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