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 중미 멕시코 여행]
멕시코 히피의 성지
산크리스토발에서 김밥 장사를 하다
레이나가 산크리에서 체류하면
장사를 꼭 해보고 싶다 하여
실행에 옮겼다

참치, 치즈, 쌀, 김, 햄은
체드라위에서 구매하고
달걀, 당근, 오이, 시금치 등의 야채는
숙소 근처 야채가게에서 구매했다
본격적으로 김밥 만들기 돌입!
모든재료를 썰고 볶고..
김밥 한줄에 들어가는 정성은 어마어마하다

다들 각자의 맡은 임무에 집중!
같이 장사하게 된 레이나와 태림 누나
처음 해봤지만 손발이 척척 맞는다

정성 들여 썰고 볶고 자르고
예쁘게 준비된 김밥 재료들!!
(참치, 마요네즈도 들어간다)

김밥을 마는 과정에서 몇 줄은 터져서 먹고
몇 줄은 맛있어 보여서 먹고
또 몇 줄은 간 보려고 먹고...ㅎ

태림 누나와 레이나가
정성 들여 말은 김밥을
안 터지고 이쁘게 자르려고
신중을 다했다


그렇게 완성된 치즈참치김밥!!
한 줄에 8피스씩 나오게 자르고
속재료가 보이게 놓고 깨 까지 뿌려주니
꽤나 먹음직스럽다

빨리 장사 나가고 싶어 서두르는데

서두르는 와중에도
블로그용 사진은 놓칠 수 없다ㅎ

전날 미리 만들어 놓은 홍보용 간판
태림 누나가 조금 더 꾸며주어
그럴 듯 해졌다ㅎㅎ
주 타깃이 멕시코 젊은이들이어서
BTS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살짝 간을 쳤다.. ㅋㅋㅋ

준비가 완료되어
김밥과 준비물들을 챙겨
과달루페 거리로 이동했다

키노키 맞은편 쪽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10줄만 만들어 팔았는데
자리 핀지 15분 만에 솔드아웃!
대박 났다

멕시칸들 한두 명이 관심 갖자
우르르 몰려들어
첫 장사가 대박이 났다

첫 장사가 대박이 나자
욕심이 생겨 바로 다시 장을 봐와
서른 줄을 더 말아 두 번째 장사를 시작했다

두번째 장사는 시간대도 그렇고 해서
첫 장사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강남스타일을 틀어 놓고
"스시 꼬레아나~"
"꼬미다 꼬레아나~"
호객 행위를 열심히 했다

잘 팔리지는 않았지만
안 팔리지도 않았다
단톡방에 홍보를 해서 그런지
지인들을 포함해
한국분들도 꽤나 많이 사주셨다

팀을 나눠 자리 깔고 팔고
돌아다니면서 팔고 하여
한 줄 한줄 팔다 보니
3시간 동안 30줄 중 27줄을 팔았다

3줄 마저 팔고 들어가려 했으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장사를 접었다
이전에 밀크셰이크 장사 망한 것을
김밥장사로 한을 풀었다
사실 투자한 노동력이나 시간에 비해
번 돈은 조금 허무하지만
좋은 경험으로, 추억으로 남기에
그것에 만족을 한다
2018. 0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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