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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코스타리카

중미 코스타리카 여행 - 산호세에서 파나마시티 티카 버스 이동 정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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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중미 코스타리카 여행]

산호세에서 파나마시티로 이동
티카 버스 정보 및 후기

그리고...
2주 반 중미 여행을 함께한 일행들과의 이별



산호세 - 파나마시티 구간은
티카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유키와 창현 형님이
27일 아침 9시 콜롬비아행 비행기를 타야 해
시간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산호세 티카 버스 터미널에서
인당 42달러에 파나마행 버스를 예약했다


산호세 - 파나마시티 버스(티카)
요금 : 42달러
소요시간 : 16시간

우리가 구매할 당시엔
낮 12시 버스 좌석만 남은 상태였다

티켓에는 환불불가,
45분 전까지 오라고 되어있다


호텔이라 적힌 문 저편에 있는 카운터

저쪽에서 인당 8불을 지불한다.
(코스타리카 출국세)

코스타리카 출국세는
원래 7불이나 티카 버스에서
수수료 1불을 먹는다


티켓을 구매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한다
버스 짐칸에 넣을 가방도
공항처럼 탑승전 미리 카운터 쪽에 준다.

받은 짐 택을 잊어버리면
가방을 못 받을 수 있으니
잘 챙기자


출발 15분 전 탑승을 시작한다


16시간 타고 갈 티카 버스!
체크인할 때 혹시나 해서 카운터에 물었다

" 혹시 버스 내 와이파이 사용 가능해? "
" 응 가능해 "
" 오오오오오!! 혹시 충전도 돼?? "
" 응 충전도 되"

감격이었다.
아 이래서 티카 버스 티카버스 하는 거구나~~


버스에 탑승하니
각 좌석마다 비행기처럼
영화나 음악 감상할 수 있게 개인 스크린이 있다

좌석 밑에 충전할 수 있게 Usb단자가 있고
버스 운전석 옆에 Wifi 비밀번호도 있다

와이파이는 4칸 꽉 차 있지만 역시나 느렸다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는 정도는 됐다


42불 비싼 값 하는구나~~


출발한 지 3시간 정도 됐으려나
휴게소에 들른다.

휴게소를 더 갈지 안 갈지 모르니
뭐라도 먹어놔야 했다

그러나 파는 건 양에 비해
터무니없는 금액...

밥을 포함해 음식이 여러 개 있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접시에 담아주고
선택한 음식만큼 돈을 받는 카페테리아다


흰밥과 살사 치킨
각각 1000 콜론 (2천 원)

저 한 접시가 4천 원이다 ㅡ.ㅡ

유키와 한 접시만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30분간 휴게소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4시간 정도 더 달려 국경에 도착했다

저녁 7시 반 정도에 도착한 국경


코스타리카 이미그레이션 출국 심사
대기인원에 비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린다
약 1시간 걸린 듯하다


코스타리카 출국심사가 끝나고
파나마 이미그레이션으로 걸어간다

도보 약 4분


파나마 입국심사가 거의 1시간 걸렸다

나는 아웃 티켓이 없기에
창현 형님과 유키가 먼저 심사받고

내가 마지막에 심사를 받았다
며칠 있을 거냐만 묻고 도장 찍어준다

입국도장은 빨리 받았으나
짐 검사가 엄청 오래 걸렸다

사실 검사는 금방인데 대기시간이 길었다

우리보다 앞서 온 버스들이 짐 검사를 하고 있어 약 50분은 대기한 듯하다


코스타리카 - 파나마 국경은
대형 슈퍼마켓들과 주변에 쇼핑몰도 있고
맥도널드, 피자헛 등도 있다

대기하면서 배고프면
슈퍼에서 간단히 사 먹어도 좋을 듯하다

7시 반에 시작한 출입국 심사는
9시 반이 다 되어 끝나 다시 출발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파나마시티에 도착했다
도착 장소 알브룩 몰 / 터미널
도착시간 새벽 3시 30분!

파나마는 코스타리카와 시차가 1시간 있어
파나마 현지 시간 4시 30분!

여기서 유키와 창현 형님은 바로 공항으로 가고
나는 숙소로 간다


너무 정신없어서 얘기만 하다가
마지막 사진도 같이 못 찍었다.

저 버스를 타고 형님과 유키는 공항으로 갔다
많이 허무하고 아쉬운 이별이었다...


블로그를 쓰면서
사진들을 보며 지난 여행을 회상했다

안타깝게 치킨 버스 전복 사고로
몸이 안 좋아 치료를 위해 급 귀국하게 된
동갑내기 친구 성호

맏형으로서 동생들 신경 써주고
맞춰주고 챙겨준 창현 형님

남자들도 힘들었던 로컬버스여행
조금빡쎗던 일정도 불평불만 하나 없이
우리에게 늘 웃음을 선사해줬던
홍일점 유키


2주 반 동안 어렵고 힘들고 스펙터클한
중미 여행을 같이한 고맙고도 고마운 일행들

이들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중미 여행을
잘 끝냈을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무섭고 위험한 여행지들에서
교통사고도 있었다

혼자였다면 중도포기했을듯하다
이들과 함께하여
늘 웃었으며 좋은 추억들로 장식된 중미 여행



너무나 감사하고 벌써 보고 싶다
한국에서 다 같이 보기를 바라며
남은 여행도 무탈하게
아름답고 좋은 추억 만들기를 기도한다

성호, 창현 형님, 유키

Muchas Gracias
y
Feliz Via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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