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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배낭 여행 -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
고진감래의 대명사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삼봉 당일치기 트레킹
[해당 정보는 18년 1월 정보이므로 입장료 및 교통 요금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제 엘 찰튼 - 엘 칼라파테
엘 칼라파테 - 푸에르토 나탈레스
구간 버스를 타고 저녁 10시 40분쯤
토레스 델 파이네의 베이스가 되는 도시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했다
당장 다음날 당일치기를 해야 하는데
칠레 페소도 먹을거리도 버스표도 없었다
남미 사랑 칠레 단톡 방에서
당일치기를 같이 할 동행들을 구했어서
환전은 동행인 원기에게 부탁했고
식재료는 다행히 조그마한 가게가
열려있어서 참치, 계란 2개, 양파 1개, 쌀 1kg
카드로 결제하여 도시락으로
계란 참치 주먹밥을 만들었다
당일
아침 7시 30분 버스라
7시 15분에 터미널에서 집합하였다
버스표는 전날 원기가 미리 예매해주었다
(아르마가 버스 티켓 : 왕복 13,000페소)
터미널에서 7시 반에 출발하여
토레스 델 파이네 입구에
9시 반 정도에 도착하였다
줄 서서 티켓을 사고 간단한 양식을 작성한 후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관련 동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시청 후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벤 or 버스를 타면
트래킹 시작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금액은 편도 3000페소로 동일하고
보통 인원이 다 차면 출발한다
버스에 탑승해 있으면
직원이 버스에서 돌아다니며
돈을 받는다
오전 10시 트레킹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아직은 어색한 일행들ㅎㅎ
셋 모두 다 대학생이고
올해 스물셋인 원기와 은주
스물다섯인 민석이
출발 기념 단체샷 찍고 출발한다
가는 길에 가지각색 포즈로
개인샷도 한 장씩 찍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걸었다
가는 길에 아침으로 싸온
주먹밥을 하나 까먹었더니 힘이 났다
삼봉을 보기 위해선
칠레노 산장을 거쳐야 한다
칠레노라 표시돼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원기와 은주는 첫 트레킹이어서
많이 힘들지 않게 천천히 걷고
중간중간 스팟에서 사진도 찍어가며
쉬엄쉬엄 올랐다
계곡이 참 이쁘다
개인적으로 등산길은
피츠로이보다 토레스가 더 이쁜듯하다
다시 단체샷!
파이팅하자 애들아 ㅎㅎ
11시 30분 칠레노 산장 도착!!
산장 안에서는 각종 먹을거리 마실거리를
팔고 있으나 상당히 비싸다
화장실도 유료이다
500페소였나 1000페소였나
여기서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산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삼봉까지는 4km
1시간 40분이 걸린다 한다
다시 열심히 걷는다
계곡도 지나고
꽤 많이 왔겠지 싶었는데 1km 왔다
민석인 걱정 없었고
두 막내들이 걱정이었는데
잘 걸어주어 대견했다
중간중간 흐르는 물에 목도 좀 축이고
손도 좀 씻고 열심히 올랐다
마지막 1시간 구간
이곳이 정말 헬이다
민석이와 원기는 잘 올라가서
먼저 올라가고 은주가 많이 힘들어했다
사실 이날 페루 군인들도 트레킹을 왔는데
여러 번 계속 쉬면서 힘들어했다.
바위길에 경사도 높기에
쉽지가 않다
은주를 끝까지 데려가려고
기다려주며 같이 올라가는데
자기 때문에 내가 삼봉 보는 시간이 짧아져
부담감 때문에 안 되겠다고
먼저 올라가라고 부탁한다
어쩔 수 없이 먼저 속도 내서 올라갔다
거의 정상에 다 달았을 때 보이는 삼봉!
13:50 삼봉 도착!!
우오오오오. . .
토레스도 식후경
은주가 도착하자,
삼봉이고 자시고 도시락 타임
각자 가져온 것들을 꺼내서
나눠먹었다
거의 40분 가까이 앉아서 먹고
쉬고 이야기하고
삼봉에 와서 삼봉은 뒷전이었다ㅋㅋㅋ
푹 쉬고 먹고 나서
서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준다
구름에 못 볼까 걱정했는데
사진 찍기 충분히 좋았다
오르막길이 많아 좀 힘들었지만
삼봉과 호수를 보니 피로가 사라진다
정말 고진감래의 대명사였다
같이 트레킹 한 칠레 군인들과도 한컷!
머리가 반삭이라 갓 전입 온 이등병 같다
마지막으로 단체샷과 셀카를 찍고
하산을 시작한다
15:10 하산 시작
마지막 돌길 난코스 쪽이
조금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우리도 1~2번씩은 살짝 미끄러졌다
내리막길이다 보니 따로 쉬지 않고
칠레노 산장까지 이동했다
16:30 칠레노 산장 도착
15분 휴식
16:45 칠레노 산장 출발
돌아가는 길에 바람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하게 불어
균형을 잡느라 체력이 더 소진된다
가는 길에 5분 정도 한번 쉬고
18:00에 다시 시작 지점으로 돌아왔다
벤이 있어서 바로 타고 입구까지 이동했고
우리 버스가 마침 대기하고 있었는데
19시 30분에 출발했다
구경 시간을 제외하고 걷는 시간만
총 6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체력에 따라 시간은 훨씬 단축할 수도
더 들 수도 있다
고된 일정이 마무리되고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하여
은주는 피곤해서 숙소 가고
남자끼리 같이 저녁으로 라면, 밥을 먹고
맥주 한잔 했다
고생 끝에 먹는 라면과 맥주는
최고였다
[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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