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게레로'｜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서울 현지식 타코 맛집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맛집 추천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서울에서 멕시코 정통 현지식 타코를 맛볼 수 있는 곳

'비야게레로'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 할 맛집은 

국내에서 거의 보기 힘든

멕시코 현지식 타코를 팔고 있는 곳 

'비야 게레로'입니다

비야게레로(Villa Guerrero)의 외관입니다.

다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안에 들어가셔서 한글 메뉴를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비야 게레로는 villa (마을), Guerrero(군인, 전사)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멕시코에 위치한

한 지역의 이름으로 거기에서 따오신거 같아요

내부 모습입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2인용 테이블이 총 6개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2시가 넘어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지만 

매장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메뉴는 타코 메뉴들과 음료만 팔고 있으신데요

타코는 일반적으로 먹는 살코기 부분과

그 외 위, 껍데기, 혀 등 특수부위

그리고 멕시코식 소시지인

초리소를 고르실 수 있어요

 

저는 비위가 약한 관계로 

특수부위를 잘 못 먹어서

살코기와 초리소로 우선 두 개 주문했어요

 

천장의 알록달록한 장식은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나와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하실 거예요 ㅋㅋㅋ

 

따께리아 (Taqueria)는

스페인어로 타코 집을 뜻해요 

음 빵을 파는 곳은 panderia 빤데리아 

세탁소는 lavanderia 라반데리아로

~eria가 붙어 ~집이라고 표현을 해요  

멕시코 현지 따께리아처럼

나무원목 대형 도마에서 

고기를 썰어서 타코를 만들어주시더라고요

바로 옆에는 호세쿠엘보 데낄라와

멕시코스러운 기념품이

장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마신 맥주

1,2위가 떡하니 있으니

가격이 7천 원으로 좀 셌지만 

안 시킬 수가 없었어요ㅠ

코로나에 라임 짜서 먹는 게

제 최애 맥주예요 ㅋㅋㅋ

타코가 나왔어요 

솔직히 한국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은

말만 멕시칸 레스토랑이지 실제로는

거의 미국 음식에 더 가까운 거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화 시키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먹을 때마다 아쉽더라고요 ㅋㅋㅋㅋ

앞에 있는 게 초리소 (멕시코식 소시지)

뒤에 있는 게 까르니따 살코기입니다

현지식 타코 가게마다 보통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 또르띠야에 두장에

고기만 올려서 나오고 

다진 양파, 다진 고수, 각종 소스는

따로 개별적으로 넣어먹을 수 있게 나오고

라임 조각이 나와요 

약 1년 4개월 만에 먹는

멕시코식 타코이다 보니까

굉장히 설렜어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한국에서 멕시칸 음식을 드시고 다녔던 분들은

고수가 많이 뿌려져 있는 것도 그렇고  

또르띠야도 옥수수 또르띠야라

(일반 한국 멕시칸 레스토랑은 밀 또르띠야 사용)

타코 모습이 굉장히 생소하실 거예요

하지만 이게 실제로 멕시코에서 먹는 타코라는 거!

이렇게 라임즙을 쭈우우욱 

많이 짜야해요 

많이 짠다고 해서 신맛이 많이 나지 않으니

듬뿍 짜야 더 맛있습니다 ㅎㅎ

라임즙을 뿌린 후 요렇게 피자를 접듯이 

또르띠야를 접어서 드시면 되는데

여기는 또르띠야를 한 장만 주다 보니까

라임즙을 뿌리면 다 찢어져버려요 ㅠㅠ

그래서 현지에서는 보통 두장을 주 고용...

 

하지만 옥수수 또르띠야가

귀하고 비싼 동네이니 뭐...ㅠ

 

맛은 음 정말 솔직히 평가하면

멕시코 길거리 타코 3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 맛?...

비록 고기를 엄청 많이 올려주시고

현지 맛은 잘 살렸지만

멕시코의 웬만한 맛있는 타코 집과 비교가 안됐어요..ㅠ

 

그래도 한국에서 멕시코 정통 타코 맛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어디겠어요ㅜㅋㅋㅋㅋ

 

타코 5개에 맥주 2개 약 37,000원...

가성비가 좋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그래서 다음엔 께사디야랑 칠라낄레해서

그냥 만들어 먹으려고요 ㅎㅎ

 

'비야게레로'

맛 ★★★☆☆

가격 ★★☆☆☆

양 ★★☆☆☆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