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산크리스토발 근교 여행지 차물라(chamula) 다녀오기
[세계일주 / 중미 멕시코 여행]
산크리스토발 근교 여행
토속 신앙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
차물라(Chamula) 다녀오기
산크리스토발 한인 민박
까사 호베네스를 오픈 하기전에
가비와 차물라를 다녀오기로 했다.
(7월 1일 오픈)
파란색(까사 호베네스) / 노란색 길 (여행자 거리) / 노란색 포인트 (차물라행 콜렉티보 터미널)
차물라는
여행사를 통한 승마투어
개인적으로는 콜렉티보를 타고 다녀올 수 있다
승마투어의 경우 보통
산크리스토발에서 차물라까지 말을 타고 약 1시간 30 분가서
차물라를 둘러본 후
다시 1시간 30분 말 타고 돌아오는 투어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콜렉티보를 타고 다녀왔다.
콜렉티보는 위 지도상 12시 방향 노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곳에서 탈 수 있다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면
차물라행 콜렉티보 터미널을 찾을 수 있다.
차물라행 콜렉티보 배차 시간은 굉장히 짧다
타자마자 만석이 되어 바로 출발했다.
산크리스토발 - 차물라 (콜렉티보)
요금 : 18페소
소요시간 : 약 20~25분
콜렉티보 내에는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신기한 눈으로 동양인 두 명을 구경한다
20분만에 도착한 차물라
내리자마자 길게 선 시장과 엄청난 인파가 보인다
차물라는 일요일에 독특한 예배 의식이 진행되며
큰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일요일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산크리보다 더 작은 마을 차물라
대부분 마야인들의 후손들이어서들이여서
인디오계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시장에는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과일들과
생선 튀김
감자튀김, 바나나 튀김, 추로스 등의
군것질거리들
뻥튀기나 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어
눈과 입이 심심할 겨를이 없다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의
저렴한 악세서리들도 판매한다
대체로 물가는 산크리스토발의 시장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길 따라 직진하면 차물라의 명소
산 후안 성당(San Juan church)이 눈앞에 나타난다
성당 앞에서 큰 행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으며
무슨 행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ㅋㅋ
이 행사 중에는
폭죽을 사방으로 쏘아 조금 위험하다
우리는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 구경했다
신기하여 사진을 찍는데
현지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 하여
핸드폰을 바로 넣었다
퍼레이드 같은 것을 보다가
흥미가 떨어져 성당으로 향하였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매표소도, 돈 받는 사람도 따로 없어
무료로 입장했다
내부 또한 사진 촬영이 금지여서
사진은 따로 없다
성당 안은 매우 신기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촛불이 있었고
지푸라기가 바닥에 많이 깔려 있었다
촛불 주위에는 현지인들이 믿는
신(?), 사람(?)의 조형물들이 있었고
그 앞에 많은 이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토속신앙을 믿는 차물라 사람들
해당 종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아쉬웠지만
독특하고 신기한 광경에
기억에 깊게 남을 듯하다
성당 밖의 풍경은 여느 멕시코 시장과 비슷하다
한국의 시골 시장처럼
생기 있고 시끌시끌하고 북적북적한 게 참 정겹다ㅎㅎ
차물라 사람들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이들 차물라쪽 전통 옷을 입고 다닌다.
동물 털인 듯한데 무슨 털인지는 모르겠다
검은색과 흰색 털로 된 옷인데
흰색은 많지 않고 남자들만 입고 있었다.
대게 검은 옷들을 입고 있는데
생김새가 까마귀 같아서
우리는 까마귀 옷이라고 불렀다
차물라의 모습..
약간 옛날 한국 바자회 같은 느낌 ㅋㅋㅋ
마을이 작아서 둘러보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 바퀴 둘러보고
시장을 거쳐 콜렉티보 내렸던 곳으로 다시 가니
산크리행 콜렉티보가 대기하고 있다
1시간 반 짧은 차물라 구경을 마치고
같은 금액 18페소를 내고 산크리스토발로 향한다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