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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30 추천 필독 도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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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추천 도서 목록
30대 필독 도서 추천

다 읽고 나서 머리를
해머로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의
신선한 충격을 준 책

모든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생 도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0



유튜브 지식관련된 채널에서
자주 등장하는 도서로
한번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 들었는데
마침 집 주변 도서관에서
책 대여가 가능했다

해당 도서의 메인주제는
자아와 세계를 하나로 보는 일원론과
분리해서 보는 이원론을

138억 년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의 탄생
그리고 인류의 탄생과 종교의 탄생을
설명하면서

해당 종교들과 철학자들 위대한 스승들이
공통적으로 하나를 말하는데

이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된 책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색안경을 끼고있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살아왔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팩트폭행으로
이 책은 초반부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든다

생소한 개념인
실재론(일원론)과 관념론(이원론)은
그냥 이 글만 보면 책이 지루할 거 같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 현실과 다 접목되며
구체적인 예들을 통하여
재미있고 쉽게 표현하여

이런 부류의 책을 안 좋아하는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도 힌두교의 뿌리가 되는 베다
도교의 도가
불교
그리고 일부 기독교와 철학까지
모든 핵심은 하나로 본다.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은 이원론의 개념으로
살아가고 현세계를 살아가고 있고
일원론에 대해서는
아얘 모르기에 반쪽 세계밖에 모른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나의 기존 관념을 깨주기에
충분하였다

이 책은 말한다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우주의 창조와 소멸을 말하고
물질의 탄생과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우리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일원론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이제 일원론에 대한 개념을 알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말한다

다음 아래 내용은
책을 읽으며 정리한 내용들이므로
혹시 필요하면 읽어보길 바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다중 우주론 : 우리 우주 외에 다른 우주의 존재를 인정하는 이론
-Level 1. 우리 우주 너머의 텅 빈 영역을 또 다른 우주로 이해 -> 우주의 기존 상태는 급팽창의 상태이며 이를 영원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이 인플레이션의 속도는 점차 가속되고 결국 시공간의 팽창은 빛과 물질의 팽창 속도를 넘어서서 우리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든다.
-Level 2. 레벨 1의 완벽히 텅 빈 시공간의 표면에서 양자 요동이 발생하고 순간적으로 물질과 반물질의 쌍이 생성되었다가 소멸된다 이때 영원한 인플레이션이 이 균형을 어긋나게 하면서 물질이 발생한다. 수많은 우주가 이런 방식으로 생성된다.
-Level 3. 슈뢰딩거의 고양이 가설에서 파생되는 우주론(평행이론) - 관찰자의 미시 세계의 유의미한 사건에 영향을 미쳐 수많은 우주로 분화되는 다중 우주 모형
-Level 4. 수학적 우주 가설 - 우주의 실체가 수학이며 수학적으로 가능한 모든 상태의 우주가 존재할 것
-브레인 우주론 - 초공간을 떠다니는 거대한 5차원의 막인 브레인들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빅 스플랫이 발생해 수많은 우주가 탄생하고 소멸한다.

*빅뱅이론의 증명
도플러 효과로 증명 : 관측자를 기준으로 멀어지는 물체의 색깔이 조금 더 붉게 보이는 '적색편 현상' 반대로 관측자에게 빠르게 다가오는 물체는 푸르게 보이는 '청색편 현상'이 나타남 이는 멀어지는 속도만큼 방출되는 빛의 파장이 길어지기 때문
우주 천체를 관측 시 어떤 예외도 없이 모두 적색 편 이만 보이고 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일수록 적색편이는 더 강하게 나타남
->건포도가 들어간 밀가루 반죽을 오븐에 넣어 빵으로 구웠을 때, 팽창하는 빵(우주) 속의 건포도(행성)들로 비유

*세계에는 두 가지 세계관이 있다
1. 실재론
상식적인 세계관으로 세계가 고정되어 있고 먼저 있으며 그 세계에 내가 태어나 존재하는 것. 세계가 나의 존재와 무관하게 외부에 진짜 있다고 믿는 관점

2. 관념론
자아가 고정되어있고 자아를 통해 보는(수정구슬에 비치는) 이미지가 세계이다. 즉 진짜로 존재하는 것은 나의 의식, 마음, 관념일 뿐 내 앞의 세계는 그저 나의 의식으로 보게 되는 하나의 가상일 뿐

->실재론은 결국 세계와 자아의 분리라는 이원론으로 향하고, 관념론은 세계와 자아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일원론으로 향함

*인도의 사상
(베다 –> 우파니샤드(탈속) -> 바가바드 기타(세속) -> 힌두교 (탈속+세속)
고대 인도인들은 자아와 세계의 미 분리를 이해했고 결국 무한한 우주로 향하는 출구가 자기 내면에 있음을 깨달았던 것
이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지혜를 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바래서 단순화하고 명료하게 정리하여 전달했고, 이 지혜를 담는 그릇의 이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베다, 우파니샤드, 힌두교 등으로 불렸고 지혜의 이름은 '범아일여' (자아와 세계는 하나이다)로 표현되었다


*중국의 사상
-노자의 핵심 사상 도덕경
도: 우주의 근원이 되는 질서
덕: 그것의 내면적 반영 (내면의 질서)
가장 이상적인 덕은 인위적으로 애쓰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며, 거대한 도의 이치를 따르는 태도. 우주의 질서와 내면의 질서를 일치시키고자 한 노자의 사상은 범아일여의 가르침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러한 사상은 세속을 떠나 탈속을 추구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하는 대안적 가르침을 전파한 공자

-공자의 핵심 사상 인
공자는 핵심 사상으로 인을 강조했는데 이는 공손함, 관대함, 지혜로움, 자애, 용기, 정직, 효성, 인간적임, 인정이 많음, 친절함을 의미
->인은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초월적 개념이 아니라 피부와 피부가 맞닿는 거리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인간 사이의 실천 덕목인 것 (세속)

-주돈이의 태극도설(도가+불교+음양론,오행론)
우주의 시작부터 인간의 탄생까지 통합적으로 다루려 노력하고 동시에 인간의 의미를 우주론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과학이 다루지 못하는 우주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사유
일원론적 사상으로 이후 유학이 성리학과 양명학으로 이어지며 우주와 인간에 대한 거대한 철학적 탐구를 가능하게 함

*불교
핵심사상 : 사성제와 팔정도
사성제 - 고집멸도
고성제: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직시
집성제: 고통의 원인인 집착을 이해
멸성제: 집착을 멸함으로서의 해탈
도성제: 열반에 이르는 길로서 팔정도를 수행(여덟 가지 방법 ->팔정도)

팔정도 :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고, 목숨을 유지하고, 노력하고, 신념을 가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여기서 ‘바르다’는 어느 극단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중용)

연기 : 불교가 바라보는 세계의 실체. 모든 것은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다른 것들과 얽히고설킨 인과의 톱니바퀴 아래 놓여 있다는 것

->우주의 실체가 연기임을 꿰뚫어 보는 자는 진리를 보게 되고 그것이 곧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제법무아’ 자아는 영원불멸하지 않고 고정된 실체도 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자아의 현재상태를 의미
‘제행무상’은 모든 현상은 잠시도 멈춰 있지 않고 계속 생멸하고 변화한다는 뜻, 즉 우주의 현재 상태
이러한 무아와 무상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고정된 실체에 집착할 때 고통이 발생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무지를 깨뜨리고 연기를 꿰뚫어 이해할 때 우리는 ‘열반적정’에 도달하게 된다

-베다와 불교에서는 일원론과 업, 윤회, 해탈이라는 기본 세계관은 공통으로 말하지만. 불교는
베다에서의 고정불변의 자아(아트만)를 인정하지 않는다 (제법무아)

*서양의 철학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진리는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학습을 통해 주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스스로 정립하는 것으로 보았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대답 속에서 모순점을 찾아 다시 질문하는 방법을 반복함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스스로의 무지를 깨닫고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람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플라톤의 이데아론 : 절대적이고 불변의 이상 세계인 이데아 세계가 실재한다
-> 이데아 세계가 진짜 세계, 현실세계는 이데아 세계의 그림자 혹은 모사일 뿐
이데아 : 불변하고 완벽하며 정신적 활동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진짜 세계
현세 : 변화하고 불완전하며 우리의 오감에 의해서 경험되는 허상의 세계

이데아론은 세계의 분리 이원론적 세계관을 형성
서양 사상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도
세계를 이분화하는데 익숙하다
천국과 지옥, 선과 악, 빛과 어둠, 자아와 세계영혼과 육체, 이성과 감성, 서양과 동양 등
이원론은 분절된 절반의 세계의 가치만을 인정하고 필연적으로 나머지 절반의 세계에 폭력을 가하게 된다는 비극(서양의 동양 식민지 합리화, 인간의 자연개발 합리화 등)
을 근현대에 이르러서 깨달음 이것을 지적한 '프리드리히 니체'는
19세기 독일에서 활동한 그는 유럽인이 병들었다고 진단하며 원인을 플라톤주의 이원론과 주체중심주의였음을 지적
니체 이후 서양철학은 플라톤 철학을 전복

-칸트의 관념론
1724년 태어난 독일 철학자 칸트는 기존의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일원론, 관념론적 세계관을 주장하는 저서를 발표하며 물질적 대상의 위치를 외부세계에서 내부 세계로 바꿈으로써 철학사의 대전환을 가져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탐구하기 위해 탐구 대상만 관찰하고 잘라보고 냄새를 맡는 등의 활동을 하는데 탐구 전에 우선 그 탐구 대상이 어떻게 우리에게 드러났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Ex) 어느 화가가 평생 최선을 다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눈에 처음부터 색안경이 씌워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됨
문제는 이 안경이 빠지지 않는 안경이면 그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안경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도수와 색깔 그 특징을 제대로 파악해야 그림이 자신의 의도대로 그려졌는지를 비로소 확신
->칸트는 진리의 기준을 외부의 대상 세계에서 내면의 주관 형식으로 뒤집어 놓았다

*정리하면 동양의 세계관은 고대의 일원론으로 시작해 근현대에 그것을 잃어버리고 서양의 이원론을 받아들인 반면, 서양의 세계관은 고대의 이원론으로 시작해 근현대에 이르러 일원론적 탐구를 시작했다

*기독교
서양의 사상은 두 가지뿌리
-헬레니즘 : 그리스 로마의 정신 -> 철학의 기원
-헤브라이즘 : 구약의 성서의 세계관 -> 기독교의 기원

유럽의 역사에서 철학과 기독교는 대립하고 갈등하며 화해할 수 없는 길로 나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근원에서는 이원론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음

-이원론의 대표 기독교
기독교는 이원론적 세계관이 퍼져있는 로마시대에 자연스럽게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2000년 가까이 이원론적인 세계관을 지켰다 이는 절대적인 신의 지위를 지켜내기 위한 기독교인의 노력의 결과

-일원론을 내포한 독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기독교 신비주의
하지만 기독교내에서도 독일 기독교 신비주위는 자아의 내면에서 전체이자 궁극으로서의 신을 만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일원론적 세계관과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신이 탄생한다
내면으로의 깊은 침잠과 탐색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빛은 신 자체의 힘
이 상태에 도달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의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

*결론

이 책의 주제는 위대한 스승들의 거대사상이고, 결론은 세계와 자아의 합일이다. 21세기 기술문명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왜 이토록 오래된 고대의 지혜를 들춰보아야 하는지, 왜 일원론의 세계관을 알아야만 하는지

실용적인 이유 - 우리는 반쪽의 세계 밖에 모르는 것, 인류의 사유를 출발시킨 위대한 스승들은 일원론을 말해 왔는데, 우리는 이원론의 세계에서 태어나 그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
우리는 이원론이라는 비좁은 섬 안에 머물고 있지만 인류의 위대한 고전들은 대부분 일원론의 거대한 대륙 위에서 탄생했다. 고전을 펼치고 그 안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내면세계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는 일원론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존재론적 이유 - 세계관은 당신 내면의 감옥이다. 우리는 누구나 특정 세계관 안에서 탄생하고 성장하며 죽는다. 그 바깥으로는 나가지 않고 심지어 그 바깥이 있는지조차 상상하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기독교적 세계관에 태어나서 기독교인으로 성장하고 기독교도로 죽는다. 그는 한 번도 불교의 세계관에 이슬람의 세계관에 유물론의 세계관에 발을 디뎌보지 않고 자신의 세계가 전부라고 믿으며 눈을 감는다. 어떤 이는 불교도로 또 어떤 이는 실용주의자로 어떤 이는 과학주의자로..
세상 모든 이가 각자 발 딛고 있은 수많은 세계관을 가장 근원적인 기준으로 나눈 것이 일원론과 이원론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원론의 세계관위에 서 있다.
우리는 여기서 태어나 여기서 죽을 것이고 그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심지어 바깥이 있는지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느낌과 상념이 이원론의 세계관 위에 발 딛고 있기에 필연적으로 갖게 된 것들이라는 점

우리가 눈앞에 세계가 실재한다고 믿는 것도, 마음이나 정신은 소홀히 하고 눈앞의 물질세계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자신이 소멸한 이후에도 세계가 존속할 것이라고 믿는 것도, 그러니 나의 인생이라는 것은 덧없고 허무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모두 우리가 자아와 세계를 나누는 이원론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갖게 된 사유의 흔적들이다.

우리가 이원론을 넘어 일원론의 세계로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잃어버린 절반의 세계인 일원론의 세계, 그곳의 주인이 원래 당신이기 때문이고, 당신이 들어서기 전까지 그곳은 깊은 어둠 속에 버려져 있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외부의 폭풍을 가라앉히고 내가 가진 모든 선입견을 판단중지 한 후, 내면의 가려진 대륙을 향해 발을 내디뎌 보자. 고대의 위대한 스승들이 그 깊은 곳에 출구가 있다고, 그 출구는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주고 있으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138억 년에 이르는 시간을 여행했다.
만약 우주를 초월한 관찰자가 존재하고 그가 우주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고 있었다면 그의 마음은 어떨까? 우리는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찰나라고 해도 부족한 이 짧은 생의 한 순간에 지구 위의 작은 공간에 앉아 우주의 시작부터 끝이 이르는 이야기를 방금 읽어냈다.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우주를 초월한 존재가 느낀 마음이 혹시 당신의 마음과 동일한 것은 아닐까?

우주의 창조와 소멸을 말하고 물질의 탄생과 생명의 의미와 모든 존재하는 것의 가치를 논하는 자. 이렇게 초월적 존재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당신이다. 당신이 세상을 보는 유일한 자이고, 세상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최후의 존재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등장한 수많은 지혜로운 스승도 이를 알고 있었다
세계 속에 당신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당신 속에 세계가 있다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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