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베트남 여행 - 무이네 요정의샘, 사막 투어 (현지 여행사) 정보 후기

엔데믹 이후 베트남 자유여행
무이네 현지 투어 정보 및 후기
요정의 샘, 사막 투어 (현지 여행사)

https://maps.app.goo.gl/Fadxot1EC1g1spuA7

10°57'15.4"N 108°14'34.8"E · Hòa Bình,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현지 여행사는 위 지도 위치를 참고

무이네는 볼거리가 딱 정해져 있다.
하얀 모래사막과 붉은 모래사막
요정의 샘 그리고 피싱 빌리지

이 4군데를 묶어 투어상품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150,000동
오토바이 빌리는데도
120,000-140,000동은 줘야 되니

그냥 투어로 편하게 다녀오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예약했다

참고로 숙소에서도 예약 가능했는데
가격은 200,000동이라서
해당 여행사에서 예약했다.

투어는 새벽에 출발하여
사막에서 일출을 보는
선라이즈 투어와

2시에 출발하여
사막에서 선셋을 보는
선셋 투어가 있다

나는 아침에 못 일어나니
선셋 투어로 예약을 했는데

바다 쪽에서 해가 떠서
사막 뒤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일몰은 거의 의미가 없고
일출이 볼만할 거 같다..

어쨌든 처음 도착한 곳은 요정의 샘

그냥 이런 황토색 시냇물을 따라서

우르르 몰려간다..
투어시간이 다 동일하기에
사람들이 몰린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물을 따라 쭉 올라가 보니

10분 정도 걸으니
이런 곳이 나온다
여기가 목적지..

뭐 그랜드캐년 닮았네
어쩌네 얘기 나오는 곳이라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공사판 같은 느낌..
실망스러움이 가득이다.

이런 곳을 한 번도 안 와봤으면
우아- 할 만 하나
동남아 4개월 차 여행 중이라
비슷한 곳, 또는 비슷하면서 훨씬
예쁘게 잘되어있는 곳들을 많이 갔다 보니
아예 감흥이 1도 없다

사람들은 인증숏 찍고
해먹에 누워 시간 보내는 동안
나는 해먹에 누워서 기다리는데
서양애들이 약속시간보다 훨씬 늦게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

그동안 모기에게 15방은 뜯겼다..

어쨌든 두 번째로 방문한
무이네 어촌마을

그냥 길거리에 뷰포인트 같은 곳에 내려주고
10분 구경하라 한다.
거짓말 안 보태고 저게 다라서
뭐 더 볼 게 없어 사진 찍고 3분 만에 그냥
바로 출발

해변 따라 난 길이 볼만하다
그냥 내 주관상 투어 중에
가장 볼만한 게 이 길 따라 나오는 풍경..

다음 도착한 곳은 백색 사막 화이트 샌듄
여기도 솔직히 별로였다..

그냥 여기도 공사판에 모래 쌓아놓은 느낌..
물론 사막을 경험한 적 없는 사람은
새롭고 신기하고 볼만할 수 있는데

사막을 경험한 사람은
진짜 공사판 느낌..

웃긴 건 도착하면 사진과 같은
사륜 오토바이를 타라고 하는데
가격이 말이 안 된다.

20분 타는데 30만 동
직접 운전하면은 50만 동

마찬가지로
이런 사막에서의 경험을 안 해본 사람들은
해볼 만 한데.. 사막에서의 버기카 투어나
샌드 보딩을 해본 사람은
감흥이 없을 거다

그렇기에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지불 할바에는 그냥 걸어갔는데
나 혼자만 걸어갔다

다만 이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저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곳의 뷰도 별거 없었고

사륜 오토바이를 타는 이유는
그냥 놀이기구처럼 사막에서의
내리막길을 경험하는 부분이 크다

일정 시간을 보내고
레드 샌듄 (붉은 모래사막)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선셋을 보는데
구름이 끼기도 했고
하나도 안 예뻤다

그나마 모래사막을 온 곳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

무이네 관광, 투어
솔직히 진짜 백점만점 중에 20점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