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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칠레

칠레 산티아고에서 발파라이소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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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남미 칠레 여행]

칠레 산티아고에서 발파라이소 당일치기 다녀오기
위험지역 파벨라 주의
발파라이소 가는 방법

산티아고는 볼거리가 마땅치 않아
주변 근교 도시인
발파라이소(Valparaiso)를 많이 찾는다

 


나도 당일치기를 다녀오려고
터미널(Terminal Alameda)에서
표를 끊었다

버스회사는 Bus tur
시간대별로 금액대가 다른 듯하다
나는 12시 버스 5400페소였다

배차는 거의 15분 간격으로 있는 듯하다


버스 내부 모습

버스는 산티 아고내의
다른 버스터미널을 들러
승객들을 더 태우고 출발한다

 

발파라이소 도착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리우에서 만났던 미혜 누나와
토레스에서 만난 우진형 님이
발파라이소를 추천해주었고
가면 꼭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했었다


 

정보를 안 찾고 와서
그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구글맵 오프라인용 다운 받은것에

스페인어로 엘리베이터인
Ascensor를 검색했다

꽤 여러 개 있다

터미널로부터 가까운 오른쪽
Ascensor polanco 돌자 싶었다


우선 뷰포인트가 있길래 그쪽 먼저 갔다
푸른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다

리마에서 보고 두 달 반 만에 다시 본 태평양

 

 


뷰포인트 이후
그놈의 엘리베이터를 찾으러 갔다

 


가는 길에는 건물들이 알록달록
그리고 그라피티들로 꾸며져 있었다

 


도착한 엘리베이터 입구
Ascensor Polanco

입구에서 100페소를 내고 들어간다

 


웬 도시에 동굴 같은 터널이 있다

 


터널 끝에는 진짜로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걸 왜 꼭 타라 하는 거지?.. "
혼자 중얼거렸다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 있었는데
3층에 도착하자 마을을 내려볼 수 있었다

근데 여기 뭐지


웬 판자촌이다
올 때부터 느낌이 조금 싸 했다


관광객은 1도 안 보이고
현지인만 몇몇 탄다

같이 엘베를 탄 현지애가 묻는다
어디서 왔냐 관광객이냐

짧은 스페인어로 대충 알아듣고
대답했다

현지애는 말했다.

"여기서 사진 찍고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다른 길로 들어가지 말고
곧장 길 따라 내려가
위험하니까 "

그렇다 파벨라다.
브라질에만 파벨라가 있는 게 아니다

 


이게 그 위험한 곳으로 인도한
엘리베이터
Ascensor polanco

 


그라피티들로 꾸며진 마을을 보자
저쪽은 뭐가 더 있을까
호기심이 생겨
왼쪽으로 한 블록만 더 들어갔다

사진 찍고 있자 지나가던 현지인이
여기서 나가라 한다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여기 있다가 너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겁나서 그대로 내려왔다 ㅋㅋㅋ

위험지역에선 호기심은 웬만하면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어놓자...


이쪽이 아니라 지도상 저 왼쪽에
도시 쪽에 있는 게(Ascensor Reina Victoria)
관광객들이 가는
엘리베이터, 벽화마을인 듯하다


걸어서 50분 정도 이동하여
도착했다

여기가 맞다는 듯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추천받은 진짜 엘리베이터를 타보자
입구에서 동일하게 100페소 지불하면 된다


요거다
한 1분 타나
타는 게 재미있거나하진 않고
내려서의 풍경이 이쁘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쭉 있다

 


태평양도 보이고


파벨라 지역에서 시간을 소비해서
빨리빨리 돌았다

 


벽화마을에 바다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카페들

 남미판 부산 감천마을 느낌이였다

 


대충 둘러보고 내려왔다
발파로이소에는 버스 중
지하철처럼 저런 전선(?)에 연결된
버스들이 있어 독특하고 옛스럽다

 


시간이 좀 남아 왼쪽으로
항구 같은 곳이 있길래 가보았다

 


배들이 많이 정박되어있다


대형 크루즈도 있다
나는 신혼여행으로 중미 크루즈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

해외 어느 휴양지로 가도 상관은 없지만
특별한 추억과 어디 가서
미래의 와이프가 꿀리지 않을 만한
신혼여행지를 고려하면

중미 크루즈가 좋을듯하다


어쨌든 이 항구에선
저기 보트에 차있는 사람들처럼
투어를 할 수 있다

1시간 보트 타고 돌아보는 투어인데
3000페소라 한다.

시간적 여유만 있었으면 했을 텐데
괜히 버스표를 예약해놔서..

 


항구 앞쪽엔 먹거리와 악세서리등
이것저것 많이 판다

난 시간이 많지 않아 바로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했다

버스는 터미널쪽 방향으로 가는 버스들
웬만하면 다 터미널 간다 한다

타기 전에 물어보고 타자
" 바스 아 떼르미날? or 떼르미날? "

발파라이소를 다녀와서 들은 얘기지만
그 옆에 있는 비냐델마르
이쁘고 구경하기 좋아
보통 묶어서들 많이 간다고 한다

정보 좀 찾아보며 다녀야겠다
아르헨, 칠레 너무 막무가내로 다닌 듯하다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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